[현장영상] 정 총리 "현재 거리두기 기준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" / YTN

2021-01-31 0

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

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,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.

[정세균 / 국무총리]
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최종 결정합니다.

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, 직장, 게임장,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.

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합니다.

이미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설 특별방역대책도 흔들림 없이 시행합니다. 겨울철을 맞아 특별히 강화했던 일부 방역조치만 정상화하겠습니다.

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.

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이번 방역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입니다.

두 달 이상 가게만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,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많은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입니다.

하지만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합니다.

저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께서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계십니다.

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.

어제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습니다.

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즈, 약 6만 명분이 국내에 들어옵니다.

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WHO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 명분, 최대 219만 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 명분 이상은 2~3월 중에 공급될 예정입니다.

정부가 개별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식약처의 허가를 통과하면 2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 1분기 백신 도입과 접종 일정이 한층 가시화되었습니다.

범부처 예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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